홍준표 "취재 거부 자유도 있어"…배현진 "文시절이 언론통제"
배현진 "민항기 타고 가시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며 대통령실이 순방 전용기에 MBC의 탑승을 불허한 것을 옹호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론사는 취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항변하지만, 취재당하는 입장에서는 악성 왜곡 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서는 유일한 대항 수단으로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SNS에 직접적으로 대통령실의 MBC 탑승 불허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경남지사 시절 자신의 취재 거부 일화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대통령실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경남지사 시절 편향, 왜곡된 방송을 하던 경남 모 방송사를 1년 이상 도청기자실 부스를 빼 버리고 취재 거부를 한 일이 있었다"며 "2017년 당 대표 시절에는 성희롱 허위 보도를 하고도 정정보도를 안 한 모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당사에 설치된 부스를 빼고 당사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취재 거부를 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MBC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에서 "2018년 가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출발 '한 시간'전 문재인 정부는 조선일보의 탈북민 출신 기자를 정부 풀 취재단에서 배제하라고 일방 통보했었다"며 "취재 배제였다. 이런 경우가 명백한 언론통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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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용기 탑승하는 타 언론사들도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간다. 전용기에 자리가 부족할 때는 취재진끼리 추첨을 통해 민항기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다"며 "MBC는 이번 순방에 전용기만 안 탈 뿐 취재의 길을 전과 다름없이 열어뒀으니 민항기를 이용해 국익을 위한 대통령 외교 순방지에 잘 다녀오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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