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국역학회와 용역 계약
면역 감소 정도, 사회적 영향 파악
11월 말~12월 초 결과 나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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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지난 9월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첫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가 발표된 데 이어 방역당국은 2차·3차 조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0일 "지난 주말 2차·3차 조사 관련 용역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차·3차 조사는 지난 1차 조사와 동일하게 한국역학회가 맡게 됐다. 주관 연구자 또한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로 동일하다.

2차 항체양성률 조사는 추적 조사 성격으로, 1차 조사에 참여한 인원 9959명 중 희망 의사가 있는 사람에 한해 진행된다. 아직 조사 인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3차 조사의 경우 새롭게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설문 문항을 추가해 사회적 조건에 따른 영향을 비롯해 면역 감소 수준을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사를 주관하는 김 교수는 "1차 조사 때 S항체 역가를 산출했다"면서 "역가가 얼마나 감소하는지에 따라 면역 감소 정도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 문항에는 직업력, 감염 시 증상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9월23일 공개된 1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5세 이상 국민 9901명 중 N항체양성률은 57.65%, S항체양성률은 97.38%로 집계됐다. 국민 약 57%가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 감염을 통해서만 형성되는 N항체와 달리 S항체는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BA.5 등 변이의 영향도 이번 추가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3차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BA.5에 의한 추가적인 영향도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2차 조사 결과는 이달 말에서 12월 초에, 3차 조사는 내년 1~2월께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사 완료 시점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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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내년에도 항체양성률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조사에 참여했던 인원을 대상으로 3~4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추적 조사를 하는 동시에 일부는 새로 인원을 모집해 조사하는 2가지 단계로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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