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등극 후 9개월 만
티띠꾼, 리디아 고 이어 역대 두번째 20세 이전 랭킹 1위

지난달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홀에서 고진영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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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부상 여파 등으로 길어진 부진 탓에 고진영(27)이 결국 세계 1위 자리를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에게 내줬다. 1월말 넬리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세계 1위를 되찾은지 9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31일자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 티띠꾼(7.13)에 0.04점 차 뒤진 2위로 밀렸다. 고진영이 1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 1월31일이었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을 토대로 산출된다. 최근 대회나 메이저대회 등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악재가 겹쳤다. 고진영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진데다 복귀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8월 AIG 여자오픈과 CP 오픈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속 컷 탈락'을 겪었고, 이후 손목 부상을 이유로 휴식기를 보냈다.


복귀 전이었던 지난달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이틀간 15오버파 159타로 최악의 부진을 보인 끝에 결국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반면 이번 시즌 티띠꾼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티띠꾼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며 각종 기록 또한 남겼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가 되기 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리디아 고와 티띠꾼 뿐이다.


아울러 티띠꾼은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태국 선수로 역대 두 번째이자, 2017년 박성현(29) 이후 LPGA 투어 신인으로도 역대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티띠꾼, 고진영에 이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가 3위를 기록했고, 코다와 이민지(호주)가 각각, 4·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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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8)는 8위를 유지했고, 김효주(27)는 10위로 한 계단 밀렸다. 김세영(29)은 13위, 박민지(24)는 17위, 최혜진(23)은 19위, 박인비(34)는 23위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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