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사고 현장 긴급투입…밤샘 구조 매진한 '국가재난의료지원팀'
환자 위중증 분류, 응급처치, 이송 등
재난 현장서 전문적 인명 구조 역할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30일 새벽 151명이 숨진(오전 10시20분 기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이 땀방울을 흘렸다. 소방, 경찰은 물론 심폐소생술(CPR)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이 힘을 모았다. 특히 대형 응급의료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는 국가재난의료지원팀(DMAT) 15개팀도 투입됐다.
이번 참사 현장에 투입된 재난의료지원팀은 서울대병원 2개팀을 비롯해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의료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등 수도권 14개 재난거점병원 소속이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재난의료지원팀은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신속한 응급조치에 나섰다. 환자의 위중증도에 따라 처치 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게 했다.
재난의료지원팀은 통상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3~4명이 1개 팀을 구성하고 있다. 각 권역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 시 즉각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상시 편성돼 있다. 재난거점병원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의료지원팀 파견이 가능하고, 다수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과 장비 등이 준비된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이 재난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의료지원팀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환자들을 환자 중증도에 따라 처치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장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응급처지를 시행한다. 또 인근 응급의료기관의 병상정보를 확인해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해 이송하는 역할도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재난의료지원팀은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사고 현장에 투입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대형 인명피해를 냈던 밀양 요양병원 화재 때는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벌였고, 최근에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당한 경북 포항지역 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처치와 이송을 통해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