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부진…HE 사업본부, 2분기 연속 적자

LG그룹의 본사 사옥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제공=LG)

LG그룹의 본사 사옥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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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다들 삼전·닉스만 볼 때 '50% 급등'…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가 북미, 유럽 등에서 '오브제컬렉션'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실적이 늘면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인 21조1768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룹 회장인 구광모 ㈜LG 대표가 집중 육성 중인 VS(전장부품) 사업본부도 2조여원의 매출을 벌어들이면서 2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심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로 사실상 줄었다. 특히 유럽 등 수요 감소로 TV 판매가 부진에 빠지면서 주력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28일 LG전자가 발표한 3분기 연결 잠정 실적 발표 결과를 보면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인 21조1768억원으로 한 해 전 3분기보다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66억원으로, 같은 기간 25.1% 늘었지만, 사실상 이익 폭은 줄었다. 지난해 3분기(영업이익 5968억원)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약 4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 확대와 VS본부의 자동차 부품 매출 증가 등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730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3분기보다 5.8% 늘었다. 영업이익은 2283억원을 벌어들였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성장했고 오브제컬렉션 중심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본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가 심혈을 기울이는 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3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나 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으로는 961억원을 벌었다. 전장사업은 LG전자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분야다. LG전자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며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알렸다.

다만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121억원, 영업손실 5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나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며 "매출액 감소 영향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9.7% 늘어난 매출액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 덕분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사업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장기화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변수라고 판단했다.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새 사업 모델을 지속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HE 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중심 프리미엄 판매에 집중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굳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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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가 키우는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 및 부품 공급사와 긴밀히 협업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주력인 H&A 본부의 경우 프리미엄 및 볼륨존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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