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생활건강, 모멘텀 부족에 원가 상승 부담까지…목표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7만원에서 77만원으로 하향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190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 44.4% 하락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400억원 이상 하회하면서 어닝쇼크였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23% 감소해 이전 분기 추세를 유지했고, 생활용품과 음료도 각각 8.8%, 11.3% 성장해 기대 수준이었다. 전 사업부문에서 원가율이 크게 올랐는데, 달러 강세에 따른 원부자재 비용 부담 증가 탓이 컸다. 3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나 직전분기(2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은 개선됐다. 면세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도 12% 감소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강달러 현상으로 4분기에도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원부자재 매입구조 특성상 달러강세에 따라 원가율 가정치 상향이 불가피해보인다. 4분기에도 볼륨 증대보다는 가격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이 매출 성장의 포인트다. 면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 베이스가 낮고, 국내외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소폭이나마 더해져 전사 매출과 이익 감소폭이 3분기보다는 둔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율 상승에 따른 이익 가정치 하향이 필요해 추정치 하향으로 인해 목표주가도 77만원으로 추가 하향한다"며 "중국 방역 기조 완화가 화장품 업황 개선의 중요한 시그널로, 주가는 계속해서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해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