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 만에 거래재개 '코오롱티슈진' 춤추네…결국 미끄러진 신라젠 '투자주의보'
24일 거래소 '상장유지 의결'…6만 소액주주 안도 "롤러코스터 주가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3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티슈진도 상한가를 찍었다.
25일 코오롱티슈진의 시초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8010원)의 2배인 1만6050원에 결정된 후,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은 2만850원을 기록 중이다.
코오롱티슈젠은 24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 직전 종가를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 가격의 50∼200% 가격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정했다. 또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았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의 기준가는 1만6050원으로 정해졌다.
코오롱티슈진의 거래가 재개되면서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지분의 35.02%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급등했지만 섣부르게 나섰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긴 기간 돈이 묶였던 주주들의 매물이 한 번에 나올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자발적 의무보유 물량은 최대주주인 코오롱의 보호예수 수량 463만8913주, 주요주주인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보호예수 수량 238만2764주다. 보호예수 기간은 거래 재개일인 25일부터 내년 10월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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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지난 13일,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을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라젠은 첫날 거래량이 3000만주에 육박하는 등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5일 평균 거래량이 1300만주인 점을 감안할 때 폭발적인 수급 쏠림이다. 하지만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신라젠은 4거래일째부터 반락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7월 세계 최초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타이틀을 내건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9년 5월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던 인보사의 성분 정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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