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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 끝에 주민 대피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수반인 블라디미르 살도는 온라인 영상 성명에서 "보트를 통해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됐다"며 향후 6일간 매일 약 1만명씩 이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전날까지 이틀간 대피한 주민은 5000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헤르손주 드니프로강 서안 4개 마을 주민을 강 동안으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고 자발적 이주의 경우에는 비용이 지원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간인의 헤르손시 진입이 향후 7일간 금지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리는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것이고, 헤르손시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철수설을 부인했다.


러시아는 이날 헤르손 시내와 지역 기반시설에 대한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 진격을 위한 교두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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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지난 2월 말 전쟁이 개시된 지 며칠 만에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헤르손주의 주도 헤르손시를 장악하는 등 일찌감치 헤르손 지역 대부분을 점령했다. 헤르손 점령당국은 지난달 23~27일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주 등 나머지 러시아 점령지와 함께 주민 투표를 실시해 러시아 편입을 결정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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