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 정기예금도 등장…'예테크' 해볼까
'빅스텝' 이후…본격 금리인상기
저축은행권 연 최대 6% 금리 혜택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이후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 인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한국은행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축은행권에선 5%대 상품이 나온 지 6일 만에 6%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까지 출시됐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가 시작된 만큼 '예테크(예금+재태크)'로 몰리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날부터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대폭 인상, 업계 최고인 최대 연 6.0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 시 최대 연 6.00%(기존 대비 1.79%포인트 인상), 대면 가입 시에는 최초 연 5.91%(기존 대비 2.0%p 인상)의 금리가 제공된다. 회전주기 시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금리가 상향 적용되는 이점이 있고, 최소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1년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한은의 두 번째 빅스텝 이후 주요 시중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저축은행도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예가람저축은행은 연 5.15%의 'e-정기예금'를 출시했고, 다올저축은행은 'Fi 리볼빙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14일 0.85%포인트 상향조정 되면서 현재 연 5.20%까지 올랐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5% 선에 근접했다. 하나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하나의 정기예금'의 적용금리는 최고 연 4.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하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예·적금 등 총 29종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95%포인트 인상해 적용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최고 연 4.65%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4.65%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예금 갈아타기'를 위해 만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은행에 따라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약정 이율보다 낮은 금리를 지급받게 된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6개월 중도 해지 시 평균 0.22%의 이율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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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종 기준금리를 3.50%로 제시하며 11월 추가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동행기자단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 예상대로라면 최종 수준은 3.5%"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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