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해협 평화 수호하려면 대만 독립행위 반대해야"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중국이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독립행위가 성행할수록 평화적 해결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를 수호하려면 어떠한 독립 분열행위도 명확하게 반대하고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빠르게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문제와 관련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것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거듭해서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적인 방식으로 통일하는 것이 대만 동포를 포함해 중화민족 전체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이것은 중국 공산당 및 정부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고, 중국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해 넓은 공간을 만들길 원하지만, 대만 독립 분열 활동에는 어떠한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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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링컨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에서 진행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부 장관과의 대담에서 중국·대만 문제에 대해 "그동안 분쟁을 피하고 대만 사람들이 대만뿐 아니라 세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잘 관리돼왔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의 태도가 바뀌어 이전보다 빠른 시간표를 갖고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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