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판돈만 620억원…서울 한복판 불법 도박장 적발
1명 구속·13명 불구속 송치
경찰, 추가로 영장 신청 예정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운영되던 600억원대 대규모 불법 도박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업주와 도박꾼들 수십명을 체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도박장 개설 및 도박·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업주 A씨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B씨는 구속 송치했다. 아직 송치 전인 관련자까지 합치면 입건된 사람만 41명에 달한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홀덤펍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도박장은 현금 대신 칩을 사용해 도박을 진행하고, 이를 현금화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경찰 조사결과 입건된 이들 중 10여명은 딜러와 손님 모집책,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30여명은 업소에 출입하며 상습도박을 일삼은 자들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업소에서 올해 초부터 112신고가 수차례 들어오자 법원에 금융계좌 영장 등을 신청해 돈의 흐름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최근 1년 치 거래에서만 620억원 상당의 돈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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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현재도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혐의 등이 밝혀지는 대로 여러 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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