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류시장 빠르게 성숙…일상에서도 샴페인 즐기죠"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인터뷰
페르노리카코리아, 메종 멈 RSRV 국내 출시
호튼 대표 "한국 샴페인 시장 잠재력 충분"
전통적 형태에서 빠르게 새로운 주류 받아들여
코로나19 계기 새로운 주류 경험 앞으로도 유지될 것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샴페인을 찾을 만큼 한국 주류 시장은 성숙했습니다."
18일 아시아경제와 만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한국 주류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샴페인 시장의 잠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와인 교육과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샴페인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827년부터 이어져 온 샴페인 하우스 ‘메종 멈(Maison Mumm)’의 프라이빗 컬렉션 ‘메종 멈 RSRV’ 3종을 국내에 론칭했다. 메종 멈 RSRV는 1838년에 첫선을 보인 샴페인 컬렉션으로 셀러 마스터들의 지인이나 중요한 손님에게만 선보였던 특별한 제품이다. 모두 100% 그랑크뤼를 담은 유일한 컬렉션으로 ▲RSRV 퀴베 4.5(RSRV Cuvee 4.5) ▲RSRV 뀌베 블랑 드 블랑 2015(RSRV Cuvee BLANC DE BLANCS 2015) ▲RSRV 뀌베 랄루 2008(RSRV Cuvee LALOU 2008) 3종으로 이뤄졌다.
호튼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RSRV 퀴베 4.5는 최고급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블렌딩, 최소 4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 강렬함과 풍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RSRV 뀌베 블랑 드 블랑 2015는 최고급 샤르도네 포도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냈다"며 "RSRV 뀌베 랄루 2008은 일곱 가지의 최고급 그랑 크뤼 와인을 블렌딩해 10년 숙성을 거쳐 완성한 프리미엄 샴페인으로 각각 해산물과 디저트, 굴, 가리비, 치즈 등의 음식을 비롯해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래 RSRV 5종 중 전 세계적인 재고 부족 등의 이유로 한국에선 3종의 제품만 출시했다"며 "희망 사항이지만 앞으로 개수를 더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음악과 화장품, 패션, 드라마 등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선 주류 시장이 한동안 전통적인 형태에 머물러 있었다고 평가했다. 호튼 대표는 "한국은 소주나 맥주, 스카치위스키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다가 최근 새로운 종류의 주류에 문을 여는 단계에 왔다"며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와인, 샴페인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늘어나고 익숙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브랜드와 원산지 선택 등의 습관이나 음주 태도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샴페인 문화를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클럽이나 웨딩, 기념일 등 축하 자리에서 마시는 것이고 2단계는 축하할 일이 생기면 일상에서도 즐겨 찾게 되는 것이다. 3단계는 음식과 페어링하는 방법 등 좀 더 자세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 마지막 4단계는 일부 계층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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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 대표는 "한국은 이미 4단계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발전했으며 추석이나 개인적인 축하 자리에도 종종 샴페인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며 "샴페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고 전문가도 많아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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