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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크라이나 전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미사일을 발사하는 만큼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국방산업이 아마도 미사일과 같은 첨단 군수품을 발사하는 속도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10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비축물량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하며, 이는 향후 그들이 희망하는 목표에 대한 공격능력을 규모 측면에서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에 8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중 절반은 격추됐지만, 10여발은 키이우 등 다른 인구중심지를 타격해 120여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고 수도 등 기반시설이 손상됐다.

공격 나흘 뒤 푸틴 대통령은 "빗나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추후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현재로서는 추가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에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이번 결의는 앞서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통과시킨 4건의 결의 중 가장 많은 회원국이 지지했다. 이번 결의는 안보리 결의와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무대에서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고 외교적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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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단호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방송에 출연해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전세계의 모든 책임있는 국가들은 러시아에 핵사용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매우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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