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밥상' 참여 1000명 돌파…내년 참여 자치구 15개로 확대
10개 자치구 대상으로 사업 시작 후 6개월 만에 누적 1030여 명 참여…만족도 높아
내년 참여 자치구 확대 10개→15개…건강·운동 연계, 자조모임 지원을 통한 사업 활성화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4월 시작한 ‘행복한 밥상’ 사업이 시행 6개월 만에 누적 참여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주로 식욕이 없거나 귀찮아서 또는 혼자 먹기 싫어서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절반(48.1%)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 1인가구의 경우 28.4%가 혼자 살기에 불편한 점으로 ‘혼자 밥 먹기 싫거나 불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중장년 1인가구는 1인가구 중에서도 사회적 고립(15.2%)과 외로움(65,4%)을 느끼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외로움 대처에 있어서도 혼밥·혼술(19.8%) 또는 게임·인터넷(9.5%)을 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으며 아무 대처도 하지 않는 비율(11.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복한 밥상'에 대한 중장년 1인가구실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 침여자들은 강사의 전문성·소통 등에 대해서 98.2%, 프로그램 구성·운영은 96.3%, 강사·프로그램 이외에 교육환경, 참여자 간 교류와 같은 전반적인 편의성·유용성 등도 87.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행복한 밥상의 인기 요인으로 건강한 요리를 혼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과 참여자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양천구에서는 매회기 ‘당뇨 관리 식단’, ‘근력 증진 식단’, ‘고혈압·고지혈증 관리 식단’ 등 중장년 남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질환별 식단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복한 밥상의 인기를 반영해 내년부터 사업 참여 자치구를 기존 10개에서 15개로 확대하는 한편 건강관리, 운동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요리를 매개로 형성된 유대감·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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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행복한 밥상은 중장년 1인가구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통의 장으로서 사회적 관계망 회복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밥상을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여러 사람들과 소통·교류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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