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경찰 "에어컨 시설 관련 합선 가능성 높아"
파키스탄 인구 약 15%인 3천300만명이 수해 입어

승객들은 홍수 이재민으로 대피 시설 등에 머물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이번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 신드주 다두 지역 주민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승객들은 홍수 이재민으로 대피 시설 등에 머물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이번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 신드주 다두 지역 주민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파키스탄에서 귀향하던 홍수 이재민을 태운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18명 이상이 숨졌다.


13일(현지시간) 지오뉴스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인 12일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잠쇼로 지역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카라치행 버스에서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에는 8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승객 상당수는 곧바로 탈출했지만, 어린이와 여성 일부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잠쇼로 당국 관계자는 "이 사고로 어린이 8명, 여성 9명 등 18명이 사망했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홍수 이재민으로 대피 시설 등에 머물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이번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 신드주 다두 지역 주민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에어컨 시설 관련 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버스 뒤쪽 에어컨 시설에서 불이 난 후 순식간에 차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지역 당국은 부상자 후송 등 사고 수습을 하면서 구체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6월 중순 시작된 몬순 우기 동안 예년보다 훨씬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이번 수해로 인해 파키스탄 전역의 사망자는 약 1700명에 이르며 부상자는 1만300명에 달한다.

AD

파키스탄 정부는 인구의 약 15%인 3천30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