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 '광군제' 맞아 국내 기업 역직구 수출 지원
인천 창고서 중국 소비자 직배송 지원으로 국내 기업 수출 기회 창출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 내수 시장 수출을 희망하는 소비재 강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글로벌'과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역직구' 수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티몰글로벌에 '한(韓) 프리미엄 상품기획전’을 개설한다. 인천에 있는 알리바바 창고를 활용해 강소·중견기업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쉽게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OTRA는 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지난달 21일 티몰글로벌과 공동 심사를 진행, 중국 내수 소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강소·중견기업 1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시즌인 광군제(11.11)에 맞춰 다음 달 초 상품 등록과 정식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KOTRA는 티몰글로벌과의 협업 방식이 참여 기업의 플랫폼 입점만 지원했던 방식과 다른 최초의 해외창고(TOF) 판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TOF는 해외 브랜드를 위한 새로운 입점 형태다. 온라인 채널로 제품을 판매하고 한국에 있는 알리바바 창고를 활용, 제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식이다.
KOTRA는 참여 기업의 제품 특성에 따라 티몰글로벌 담당 MD가 위탁판매상과의 계약을 주선해준다고 설명했다. 현지 판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위탁판매상은 참여 기업의 등록 상품 번역과 마케팅 준비를 지원한다. 티몰글로벌은 맞춤형 광고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상품 구매를 유도한다. KOTRA는 티몰글로벌이 역직구 전용 플랫폼인 만큼 별도의 제품 인증이 필요하지 않아 최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 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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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티몰글로벌과의 역직구 수출 지원 사업은 광고비 과다 투입과 관련한 부담 등으로 신제품 취급을 기피하는 중국 내 대리점과 총판을 대신해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군제 이전에 한국 상품 붐을 구성할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 사업의 결과를 지켜본 후 소비재 외 상품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대중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강소·중견기업에 새로운 수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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