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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PC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수천 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리해고가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이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비슷한 시기에 정리해고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직원 수는 7월 말 기준 11만3700명으로 소식통들은 인텔 내 판매와 마케팅 담당 부서에서 직원 20% 감축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인텔의 이번 조치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PC 수요가 크게 둔화한 데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800만대로 1년 전보다 19.5% 감소했다. 이는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7월 예상을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80억~110억달러(약 15조8000억원) 적을 것으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당시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핵심 비용을 낮추고 있고 하반기에는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맨딥 싱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리해고가 단행되면 인텔의 고정비용이 10~15%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비용 감소 규모는 최소 250억~3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텔의 마지막 대규모 정리해고는 2016년에 단행됐으며 당시 전체 직원 수의 11%인 1만2000명가량이 회사를 나가게 됐다. 이후 인텔은 소규모 정리해고를 하거나 드론 유닛 등 일부 부서를 없애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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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텔의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하락했으며,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0% 넘게 떨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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