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韓 안보 망치는 망언"
성일종 "북핵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인공기는 걸려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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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욱일기가 다시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수도 있다"고 한 데 대해 여당 지도부가 "경박한 역사 의식"이라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구한말과 달리 현재 한국은 경제·군사강국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일본은 쓰러져가는 조선 왕조를 집어삼켰고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며 "문재인 청와대 국민소통실은 지난해 12월 26일 '대한민국이 세계군사력에서 6위를 차지하는 군사강국'이라고 브리핑을 했다.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한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은 지난 4월 다시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일본 간사이 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들어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과 해상 훈련을 하면 욱일기를 단 일본군이 우리 땅에 진주한다. 구한말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는 주장에 과연 공감할까"라며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감대책회의 발언을 통해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에도 욱일기를 건 일본 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입항했었고, 이번 한미일 연합 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 합의한 내용"이라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님들께 하실 말씀인데 번짓수 잘못 짚으신 것 아닌가"라고 이 대표의 말을 반박했다.


성 정책위의장 역시 "대한민국은 당당히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라며 우리의 국력을 강조하고 "수십년 전에나 통했을 얄팍한 친일몰이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벗어나려는 속셈을 '극단적 친일'이라는 말로 포장해 국민들 속이려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도 일본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있다. 위기가 왔을 때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끼리 함께 훈련하는게 왜 극단적 친일인가"라며 "그렇게 국방 걱정하시는 분들이 (북한에)핵실험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말 한마디 왜 못하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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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표에게 묻는다. 핵무기를 개발한 게 누구인가, 우리의 중요 시설을 겨냥했다고 직접 위협한 게 누구인가"라며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된다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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