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시장 내년 더 나빠진다…D램 매출 16% 감소 전망
트렌드포스, 내년 D램 시장 매출 규모 16% 감소 예측
20%대 성장 기록했던 낸드 시장도 성장 주춤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반도체 업황 부진이 본격화한 가운데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D램 시장의 매출 규모를 758억8400만달러로 예측했다. 올해 전망치(903억1000만달러)보다 16.0% 하락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망치 역시 전년(949억1500만달러) 대비 4.9%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지난해 D램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41.6% 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과 다르게 올해부턴 감소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양 축을 이루는 낸드플래시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호황기와 비교하면 매출 성장세는 줄어들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낸드 시장 매출 규모를 올해 전망치(719억8000만달러)보다 3.7% 늘어난 746억6000만달러로 봤다. 2020년과 2021년엔 낸드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6.0%, 21.1% 늘어나 큰 폭으로 성장한 바 있다. 2024년 낸드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9.2% 늘어난 815억2000만달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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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재고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 수급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선 다수 제조사가 D램 생산량을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도 더했다. 내년 낸드 시장 역시 D램처럼 제조사의 생산량 조절이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이 경우 내년 2분기엔 낸드 재고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가격 하락세 역시 내년에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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