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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부산엑스포 유치, 하우투피쉬 전략으로 지지 국가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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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부산엑스포 기자간담회
아프리카 국가들에 경제성장 노하우·통일벼 등 전수
"환경대응으로 경쟁국 사우디 뛰어넘을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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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4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과 관련해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지지국가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유치 홍보가 아니라 제3세계 국가 중 유례없는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경험과 환경문제 대응 등을 공유하며 우리보다 앞서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아라비아를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세계 7번째 '3050클럽'(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명)에 가입한 것을 언급하며 "엑스포는 경제전략, 산업체계, 정치의식 등에서 선진 인류 문명 국가로 가는 중요한 세계사적 이벤트"라고 말했다.

엑스포 유치 유발 효과와 관련해서는 6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50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필수 요소인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을 앞세워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부산엑스포가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장 기획관은 '하우 투 피쉬(how to fish·물고기를 낚는 방법, 낚시)' 전략으로 지지 국가를 늘려가겠다고 했다. 최근 장 기획관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서 단순 물적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1970년대 식량 자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통일벼, 경제 개발 경험 등 방법을 전수해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환경문제 등과 관련된 한국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유럽 국가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기획관은 지난 6월 포르투칼에서 열린 제2차 유엔 해양컨퍼런스 참석 분위기를 설명하며 "한국은 반도 국가다 산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 해양오염에 대해서 유엔의 해양기구 못지않게 해양 오염을 플라스틱 문제부터 오염을 제거하고 이걸 정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한국이 지금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어떤 이야기를 해 주니 굉장히 유럽도 우리한테 우호적이고 많은 관심을 가졌다"며 "그래서 포르투갈에 가서 상당히 큰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169개 회원국이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회원국은 대륙별로 아프리카 54개국, 유럽 42개국, 중남미 29개국, 중동 16개국, 아시아 15개국, 대양주 11개국, 북미 2개국으로 구성됐다.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사우디와의 경쟁에서) 약세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치열한 경쟁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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