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먼지통 자동비움 로봇청소기 신제품 10월 출시

자외선 LED로 세균 죽이는 거치대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출시

LG전자는 이달 중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 UP가전 라인업 중 하나다.(사진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 는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는 만능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결합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신제품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다음 날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3회 한국전자전에서 신제품을 공개키로 했다.

코드제로 R9 전용 올인원타워는 로봇청소기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고 UVC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로 먼지봉투에 쌓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신개념 충전거치대다.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이 청소를 끝내고 올인원타워로 복귀하면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준다. 올인원타워의 UVC LED 기능은 로봇청소기의 충전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올인원타워는 다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인 A9S에 적용돼 인기를 끈 바 있다.

신제품은 구입 후 LG 씽큐(LG ThinQ) 애플리케이션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 UP가전 라인업 중 하나다. LG전자는 향후 추가될 신기능 중 기존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에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은 그대로 계승했다.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은 약 30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인지한다. LG 씽큐 앱을 이용해 네이버 AI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결하면 음성으로도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LG 씽큐 앱에서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연동해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이 진공 청소를 끝낸 후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이 알아서 물걸레 청소를 한다.

올인원타워를 갖춘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등 오브제컬렉션 컬러는 159만원, 아이언그레이 컬러는 149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보급형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5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흡입과 간단한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한 제품이란 설명이다. 올인원타워 유무에 따라 69만~89만원의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탁월한 흡입력과 성능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LG 로봇청소기에 올인원타워의 편리함까지 갖춘 신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