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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IRA 우려에 "법률 집행시 우려 해소 방안 챙겨보겠다"

최종수정 2022.09.29 16:11 기사입력 2022.09.29 16:11

尹 대통령과 85분간 접견… 한미 강화안 외 북한 문제·경제 안보·국제 현안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전환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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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양국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 이같은 접견 내용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85분간 접견에서 한미 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경제 안보와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방한 후 4개월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현안인 IRA 외에도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공급장치 실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양국 정상간 합의사항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미국과 유동성 공급장치의 발동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과 미 연준 간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우려를 표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도 언급했다. 이 부대변인은 "양측은 확장 억제를 비롯해 연합 방위 태세 강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는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내 논란에 대해서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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