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바라본 증권가 "코스피 최저 2050선까지…"
긴축 국면 지속 가능성 커져
추세 하락 국면 막기 어려워
주식 비중 늘리기보다 현금 보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면 전환은 없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에 이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분석한 증권가의 대체적 반응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증시의 바닥이 열리게 됐으며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가가 관건이 됐다는 평가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1.02% 내린 2323.34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는 52주 신저가(5만4500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전날 미국이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면 전환을 기대했던 증시가 점차 가라앉고 있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중장기 추세는 명확해졌다"며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 기간 시달릴 수밖에 없음이 다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하락 추세에서 전개될 코스피의 바닥으로 2050선을 제시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증시 하락기와는 달리,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나, 세분화하면 실질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보험, 은행 등 업종과 리오프닝과 같은 개별 업종의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금리 영향 속에서 이와 같은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회견이 평이했음에도 미 증시는 하락 폭을 키웠다"라며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등장한 최종기준금리 전망치 4.25~4.50%가 증시에 반영되기 전에, 새로운 전망치가 나타난 상황이라 증시에는 추가 하락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정책금리는 2.25~2.5%에서 3.00~3.25%까지 올라섰다. 그런데 Fed 위원들(6명)은 내년 최종 기준금리가 최고 5%까지 올라설 것으로 봤다. 지난 6월 전망보다 최고 1%P 이상 올라선 수준이다.
금리와 환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달러 흐름에 연동하며 달러당 1400원을 상향 돌파가 가능하며 내년에는 1400원 후반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미 10년물 금리는 내년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고려하면 연내 4%까지 상단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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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는 현금 보유고를 늘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전망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주식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고,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통신, 손보 등)·방어주(통신, 음식료 등)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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