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달 31일 UNDPO(평화활동부) 장-피에르 라크루아 사무차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달 31일 UNDPO(평화활동부) 장-피에르 라크루아 사무차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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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미국 뉴욕 국제연합(UN) 본부에서 1일 개최된 UN경찰청장 회의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국제협력 활동이다.


UN 경찰청장 회의는 유엔 사무국 주관으로 격년마다 열리는 치안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2016년 처음 개최된 이후 2018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120여개국 경찰청장이 참석해 ▲평화유지 활동구상 이행계획 ▲지속가능한 평화 및 개발 촉진 ▲경찰활동 공동 목표 실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청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UN의 지원을 받던 수혜국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뤄 다른 나라와 성공의 경험을 공유하는 나라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향하는 길은 없고 평화 자체가 길'이라는 격언과 같이 한국경찰은 분쟁지역 사업 발굴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치안시스템 전수를 통해 UN의 세계평화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회의에 앞서 UN산하기관장과 주요국의 대표단장과도 회담을 했다. 지난달 31일 UNDPO(평화활동부) 장-피에르 라크루아 사무차장과 만나 한국경찰의 DPO 본부 전문가 파견과 PKO 요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UNOCT(대테러실) 블라드미르 보론코브 사무차장과 회담에선 테러자금추적, 드론·사이버안보 등 신기술 테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윤 청장은 같은 날 응웬 주 응옥 베트남 공안부 차관과도 만나 고위급 교류와 신규 협력사업 발굴, 양국 재외국민보호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회의 당일엔 마이클 듀헴 캐나다 경찰청 차장과 만나 두 기관 간 포괄적 MOU 체결방안을 협의하고 실효성 있는 UN경찰활동과 발전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청장은 2일 UNDP(개발계획) 하오량 취 총재보와 회담을 갖고, 주UN한국대표부 황준국 대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황 대사와는 PKO·대테러·교통안전 등 UN이 추진 중인 국제적 치안 의제를 전담할 대표부 내 경찰주재관의 필요성과 파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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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최근 한국경찰의 PKO 활동 참여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경찰청은 UN 평화유지 활동의 정책 변화를 고려, 전문가 그룹과 경찰부대 파견을 전제로 한 한국경찰의 PKO 역할 확대방안을 연구 중이며, 향후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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