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수시 관문 더 좁아져…최상위권 경쟁 치열해질듯
이달부터 수시 원서 접수…수도권대 감소
논술, 학생부 교과·종합 선발인원 변화
최상위권 학과 선발비중 크게 감소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9월부터 시작된다. 올해도 수도권 대학들은 수시 모집인원을 줄였고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시 모집인원을 늘렸다. 서울 16개 대학의 수시 논술전형이 축소되거나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선발인원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수험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일부 최상위권 학과에서는 선발 비중이 크게 줄어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이다. 수시모집 비중은 78.0%로 지난해보다 2.3%포인트 늘어났고 수시 모집인원(27만2442명)은 전년 대비 2571명 증가했다. 전형별로는 모집인원과 비율은 학생부교과전형 44.2%(15만4464명), 학생부종합전형은 23.3%(8만1390명), 논술위주 3.2%(1만1016명)다. 지난해보다 교과전형 비율이 1.3%포인트(5958명) 늘어났고 종합전형은 0.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4년제 모집 인원은 2571명 증가했지만 고3 수험생 수는 7063명 줄었다. 지난해 수험생 수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대학 모집인원과 차이가 커져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전체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64명 늘었고 수시모집 비중도 증가했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들에 올해까지 수능 전형 비중을 40% 이상 늘리도록 하면서 수시 비중도 영향을 받았다. 서울대는 수능 전형을 40.8%까지 확대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은 59.2%로 줄였다.
경희대의 경우 수시 학종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50명(3.4%포인트) 줄었다. 수험생 수의 감소와 선발인원 변화는 모집 시기별 경쟁률, 성적권별 지원자의 이동, 합격선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지원권 대학뿐 아니라 상·하향 지원권 대학의 모집인원 변화 역시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올해는 수시 전형기간이 92일에서 88일로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 이후인 9월13일부터 17일까지 수시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수시 지원 대학·학과를 선택하고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동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 지원에 대비하는 수능 준비도 해야 한다. 특히 모의평가 성적 발표 이전에 수시 원서접수가 이뤄지는 만큼 신속하게 가채점을 분석해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정시지원 가능 범위를 예측해야 한다. 수능에 강세를 보이는 N수생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한다. 등급 예측은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 선택형 수능으로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수학영역에서 상위등급을 얻기가 어려워진 만큼 보수적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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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정시 모집인원의 증가와 학령인구의 감소로 정시 합격선은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반드시 정시 지원권을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며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 남은 기간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 등을 고려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효율적인 수능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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