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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정점 '9말10초'…밥상물가 안정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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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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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유가흐름 등 현 추세로 보면 물가 정점은 추석 지나고 9월말, 늦어도 10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물가 관련 질문에 "9월 이른 추석까지는 일정 정도의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우크라 사태)로 인해 유가가 다시 폭등하거나, 곡물 공급망 애로 등 대외적 여건이 갑자기 확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라며 "추가로 더 악화되는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정점은 3분기말, 4분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지금도 국민 살림이 팍팍한 상황인데 물가 때문에 많이 어려울 것"이라며 "2~3개월 조금만 참으면, 가장 시급한 것이 밥상물가 장바구니 물가여서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취한 물가안정조치가 7월초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1~2개월이 지나면 육류 가격안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채소류는 한동안 장마, 폭염, 가뭄 등이 겹쳐 수급 어려움이 있었으나 추석 지나 통상적 수준의 작황이라면 9~10월쯤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오는 29일 혁신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기능 조정 ▲조직 인력 효율화 ▲예산 효율화 ▲불요불급 자산매각 ▲복리후생 점검 조정 등 5대 분야가 담길 예정이다. 전체 약 350개 공공기관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각 혁신계획을 수립해 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은 각 부무부처에 자율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재무성과 지표 비중을 확대하는 등 경영 평가 제도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출범하는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가 오는 28일 주요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TF팀장에는 추 부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맡고, 민간 공통팀장으로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TF 실무작업반 총괄반장에는 퇴직 관료인 강영철 전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맡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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