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2캠퍼스 토지매매 계약 체결…"명실상부 CDMO 글로벌 1위 도약"
35만7000㎡ 규모, 매매금액 4260억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오픈이노센터 설립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9,000 전일대비 30,000 등락률 -2.07% 거래량 82,235 전일가 1,44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는 인천시와 제2 바이오캠퍼스 설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1필지 공급 계약으로 부지면적은 35만7366㎡,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0월 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자 공개모집에 착수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이후 우선협상과정을 거쳐 이번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1캠퍼스 내 1·2·3공장에 이서 4공장을 증설하면서 부지를 모두 활용했다. 이에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증설하고자 1캠퍼스(23만8000㎡)보다 약 30% 더 큰 2캠퍼스 부지를 추가 매입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부지매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 '세계 1위 CDMO(위탁개발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총사업비는 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캠퍼스에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함께 바이오 벤처 육성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연구개발(Global R&D) 및 분석 서비스 시설을 구축해 R&D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창출도 예상된다. 계약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를 통한 고용창출 1000여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하면 총 1만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경쟁력을 필두로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해 역대급 수주 성과를 이끌고 있다. 올해 공시 기준 총 6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금액만 7641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60%를 넘는 수준이다. 공개된 고객사도 머크·GSK·일라이 릴리·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를 이룬다. 특히 머크는 이달 체결한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향후 협력관계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4공장(25만6000ℓ)이 올해 10월 부분 가동, 내년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2만ℓ로 CDMO 분야 세계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처럼 기존 공장들이 사실상 '풀가동'되고 있어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2캠퍼스 설립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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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감사를 표하며, 차질 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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