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결국 망할 것이라 얘기한 후에도 계속 올라"
과거 "절대 손대지 마라" 경고하기도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 투자를 비판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 투자를 비판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과거 가상화폐 무용론을 주장한, 유시민 작가가 코인 투자를 거듭 비판했다.


유 작가는 1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가상화폐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게 아직 끝은 아닌 것 같다"며 "누구 생각이 옳은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가) 약간 신묘한 장난감이고 무슨 획기적이고 새로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이유로 이걸 정당화시켜주는 흐름이 있었다"며 "이분들이 초기영업을 영악하게 해서 그걸로 좀 돈 번 사례들이 몇 개 있는 걸 가지고 막 언론이나 이런 데서 이게 부추기도록 이렇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가상화폐 투자를 도박에 비유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유 작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기라고, 결국 망할 거라고 얘기한 후에도 계속 올랐다"며 "경제학적 상식에 비추어 보면 이거는 끝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도박들은 지금 법으로 금지하고 처벌을 하는데 이 도박은 처벌을 안 한다"며 "마음껏 도박을 할 수 있어 지금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가 지난 2017년 12월 JTBC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상화폐의 가치 안정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사진=JTBC '썰전'

유시민 작가가 지난 2017년 12월 JTBC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상화폐의 가치 안정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사진=JTBC '썰전'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유 작가는 가상화폐에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유 작가는 "알트코인, 얼터너티브 코인이라고 해서 더 나은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사실은 블록체인과 거의 아무 관계도 없이 그냥 찍어서 그냥 상장이라고 얘기하는데 웃긴다"며 "왜 멀쩡한 진짜 돈을 주고 가짜 돈을 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017년 말부터 가상화폐 열풍에 "절대 손대지 마라"고 경고했었다. 그는 2017년 12월 JTBC '썰전'에 출연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바다이야기'(사행성 게임)처럼 도박과 같다"고 비판했다.

AD

2018년 1월에도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서 유 작가는 "화폐는 교환의 매개수단이 돼야 하고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거래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치의 변동성이 커 화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