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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글로벌 M&A 시장…올해 20%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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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6개월간 각국에서 성사된 M&A의 전체 규모가 2조1700억 달러(약 2827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줄어든 규모다.

향후 M&A 시장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올해 전 세계 M&A 규모가 4조7000억 달러(약 6124조 원)로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글로벌 M&A 규모는 6조달러에 육박했었다.


이는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 여파로 해석된다. M&A에 나선 기업들로선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불확실한 경제와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의 영업 전망도 악화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까지 확산하며 기업들의 매각 행보엔 제동이 걸린 상태다.


미 대형 소매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최근 부츠, 넘버7뷰티 매각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월그린스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인수 희망자들의 자금 여력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콜스 코퍼레이션 역시 프랜차이즈 그룹과의 매각 논의를 중단하면서 그 배경으로 금융시장 약세를 언급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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