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 예상…변동성은 높으나 저가매수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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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0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 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가 보고서를 통해 '무조건적' 방식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은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 급락으로 국채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1.43%)은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0.13%)는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코스피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미 증시가 급락하자 한 때 2%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Fed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는 점,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을 비롯한 경기 부양의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여기에 일본 중앙은행(BOJ)가 여타 국가들과 달리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전환에 실패,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각각 0.43%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미 증시가 장 초반 Fed의 공격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변동성을 확대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기는 했으나, '무조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정책을 시사한 점, 가장 비둘기파적 성향으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7월 자이언트스텝(75bp인상) 단행을 주장한 점도 부담이다.


그렇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방 물자 생산법 발동을 검토하며 가솔린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비료 및 곡물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물가 상승 제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실제로 관련 소식에 지난 금요일 미국의 원유 및 밀 생산 관련 품목이 급락하며 나스닥 상승이 확대됐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의 상승 출발 후 최근 하락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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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변동성 높으나 저가매수 유인 높아져…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 2400~2520"

이번주 우리 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진 속에 한국 수출, 주요국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포함한 연준인사들의 발언, MSCI 편입여부(24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졌으나 밸류에이션 상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주는 저점을 높여가며 주가 복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400~2520선을 제시한다.

6월 FOMC 직후 시장에서는 Fed의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악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안도감이 형성되기도 했으나, Fed의 긴축이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재차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과거금리인상 기간 중 미 경제가 소프트랜딩 했던 사례보다는 하드랜딩 혹은 침체로 이어졌던 사례가 대다수였다는 점도 이같은 불안감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및 긴축 불안 속에 코스피와 나스닥 모두 기술적 장기 지지선인 200주선을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번주에도 장기 추세 이탈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하단 부근에 위치해있는 만큼 청산보다는 진입유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익 측면에서도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은 1개월 전에 비해 0.2% 하향된 반면, 12개월 영업이익은 상향됐다. 또 17일 코스피(-0.4%)가 장중 낙폭을 크게 축소한 채로 마감 했으며 같은 날 나스닥(+1.4%)도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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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증시는 업종 관점에서도 최근 증시 폭락을 거치는 과정 속에서 신용 레버리지 관련 반대매매 물량이 장전 동시호가 및 장 중반 이후에 수시로 출현하고 있다. 이 같은 반대매매는 수급상 여러 업종에 걸쳐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펀더멘털과 무관한 가격 변화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익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2차전지, 자동차, 시클리컬 중 대형주에서 주중 반대매매로 인한 주가 급락이 나타날 시에는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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