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여우' 임희정 "내가 메이저 퀸"…"최종 목표는 5대 메이저 싹쓸이"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최종일 3언더파 보태 '6타 차 대승', 메이저 2승째 "우승컵 3개가 더 필요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종 목표는 5대 메이저 싹쓸이."
'사막 여우'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의 다부진 포부다. 19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골프장(파72ㆍ67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6타 차 대승(19언더파 269타)을 일궈낸 뒤 "내셔널타이틀 챔프 명단에 이름 석 자를 남겨 영광"이라며 "오는 8월 한화클래식 등 메이저 우승컵을 다 갖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임희정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승 포함 '톱 10' 진입 15차례를 앞세워 당당하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준우승과 3위 각각 세 차례 등 오히려 우승컵이 부족하다. 지난 겨울 혹독한 훈련을 거듭한 이유다. 지난 4월 자동차를 폐차할 만큼 큰 사고가 났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병원 치료와 놀란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후유증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임희정이 이번 대회 첫날 4언더파, 둘째날과 셋째날 각각 6언더파 등 우승진군을 펼쳤다는 게 놀랍다.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3언더파를 보태 2018년 오지현(26)과 지난해 박민지(24ㆍNH투자증권)의 72홀 최소타(17언더파 271타)까지 경신했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 3억원을 앞세워 단숨에 상금 2위(4억620만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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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에 준비를 많이 했던 터라 아주 속상했다"는 임희정 역시 "아픈 몸으로 원하는 샷을 해낼 수 있어 기뻤다"며 "쇼트게임 연마에 집중했던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감이다. 임희정의 메이저 싹쓸이, 이른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아직 퍼즐 3개가 더 필요하다.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승째, 한화클래식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KLPGA챔피언십 등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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