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건설경기, 완만한 회복세 이어갈 것"
한국은행은 앞으로 건설경기가 공급제약 요인들이 점차 완화되면서 개선세를 나타내겠지만,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외국인·숙련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BOK 이슈노트'에 실린 '최근 건설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현재 건설경기는 확장국면의 초기에 위치하고 있다"며 "건설경기의 높은 지속성을 감안할 때 향후 회복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건설경기에 인과성과 선행성을 가지는 지표들이 모두 1년여 전부터 확장국면에 진입했고, 건설경기 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도 확대 기조에 있다.
과거 부동산가격 상승기를 보면, 신도시 건설 등 공급확대 정책 과정에서 건설경기는 확장기에 진입했다.
다만 한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제약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건설공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신규 분양도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중인 공사의 상당수가 2019~2021년 원가부담이 낮은 시기에 수주·착공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건설자재 가격 급등은 건설공사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제한으로 외국인 인력이 급감하면서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근무시간 감소와 안전관리 강화 등 건설현장에서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도 건설경기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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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건설투자의 견조한 회복을 위해서는 건설 비용·편익 변동시 공사 이해당사자 간 합리적 분담 체계를 마련하고, 건설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물류망의 안정성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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