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85.5원까지 치솟아…미 FOMC 경계감(상보)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하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한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5.66포인트(1.76%) 내린 2550.21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1.1원 오른 1280.0원에 시작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한달 만에 다시 1280원선을 넘어섰다.
13일 오전 9시 1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물가 충격에 1285.5원까지 치솟으면서 128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28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강한 긴축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Fed가 5월에 이어 6월과 7월 한번에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14~15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 모두 급락 마감했으며, 이날 오전 코스피도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장중 코스피 낙폭이 확대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고점은 지난 5월 12일 기록한 1288.6원(종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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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FOMC 경계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외환 당국이 미세조정이나 구두개입을 통해 1300원대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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