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전면 운영중단 이후 3개월만
현지 프랜차이즈가 운영…상호명 등 바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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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내 운영이 중단된 맥도날드 매장이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체에 인수돼 오는 12일부터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맥도날드 매장들의 상호명과 메뉴 등을 바꿔 모스크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맥도날드의 러시아 내 사업운영 중단으로 해당 매장들을 인수한 현지 프랜차이즈 기업인 '알렉산드르 고보르'는 오는 12일부터 맥도날드 매장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일부터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 15개 매장 영업을 재개할 것이며, 앞으로 러시아 전역의 다른 매장들도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14일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조치에 따라 러시아 내 모든 맥도날드 매장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당시 러시아 내 맥도날드 매장은 850개에 이르렀으며, 러시아 요식업 시장 점유율은 7%에 달해 러시아 요식업체 내 최대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맥도날드 철수시 러시아 매장을 인수한 알렉산드르 고보르는 지난 2015년부터 맥도날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시베리아 등 전국 20여개 매장을 운영해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러시아 정부는 맥도날드 철수시 매장 인수기업을 알렉산드르 고보르로 지정했으며, 대신 최소 2년간 맥도날드가 현지에 고용했던 모든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토록했다. 알렉산드르 고보르는 매장 영업을 재개하면서 맥도날드의 상호명 및 메뉴를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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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최소 전쟁이 종료되고 서방의 대러제재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러시아 내 사업재개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최근 러시아연방반독점서비스(FAS)는 "맥도날드가 매각한 현지 사업체는 15년 이내 재매입 가능한 옵션이 있다"고 밝히면서 전쟁이 종식된 이후 사업재개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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