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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위험군, 하루 안에 '검사-진료-처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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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6월 중 본격 가동
60세이상·면역저하자·요양병원 입소자 대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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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해 검사부터 진료, 치료제 처방과 입원까지 하루 안에 완료하는 '패스스트랙'을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고위험군 신속보호를 위한 패스트트랙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위험군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간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 이후에도 전체 사망자 중 고연령층이 9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아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패스트트랙 대상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고연령층이 주로 있는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이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고위험군의 경우, 패스트트랙이 운영되면 먼저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 동네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으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엔 해당 의료기관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


보건소를 방문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보건소에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해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자택 격리 중 증상이 발생할 경우엔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진료를 받거나 전화상담 등 비대면진료로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먹는치료제 처방 이후 의식장애·호흡곤란·고열 등 입원이 필요하면 코로나19 치료병상에 신속하게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다.

자택이 아닌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원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면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하다. 요양시설 입소자는 시설 내 간호인력을 통해 PCR 검사를 받고, 의료기동전담반을 통한 대면진료 또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한 비대면진료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는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유형별로 검사부터 처방까지의 절차가 하루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패스트트랙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가 부족해 이러한 절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현재 PCR 검사의 경우 통상 하루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쪽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패스트트랙이라 하더라도 PCR 검사 결과를 앞당기기는 어렵지만 결과가 나오자마자 유증상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즉시 처방이 가능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진단 과정부터 진단 결과에 따른 처방이 하루 이내에 실시되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를 위해 종전까지 진단·처방 등이 분류돼 있던 의료체계들을 최대한 하나로 통합하고, 요양병원·시설에서 진단권한과 처방권한이 있는 인력을 일치시켜 절차와 제도를 간소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각종 개선 작업이 세밀하게 모두 완료되는 시점을 6월 중으로 잡고 패스트트랙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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