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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 인간중심의 경영 ‘초개인주의’

최종수정 2022.05.25 12:56 기사입력 2022.05.25 12:56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조직을 관리하고 경영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과거 우리가 ‘과학적’이라 믿었던 세상, 개인, 조직, 경영에 대한 다양한 가정과 믿음이 사실은 지극히 비과학적인 산물임을 차분히 논증하고, 현대 과학의 연구결과, 방향성을 핵심 근거를 바탕으로 방향성과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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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 상황에서 우리 조직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 조직의 현주소는 어디에 속할까? 우리 조직이 혹시 저 옛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카르타 조직처럼 우리만이 할 수 있고 우리가 시장에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조직은 아닐까? 우리 조직은 예상치 못한 결함, 문제, 위기 앞에서 팔라우 함대의 선원들처럼 유연하게 문제해결을 위한 신호를 포착하고 협력할 수 있을까? 혹시 심각한 문제 앞에서 경직된 채 상부의 명령과 통제를 무기력하게 기다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진정 바라는 것이 여기 있다. 복잡계 사회에서 경영의 본질은 예상치 못한 위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강력히 명령하고 지시하지 않더라도 조직 자체가 자기조직화해서 혁신의 신호를 포착하고 자연스럽게 창발하는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은 곧 조직이 가진 자기유사성이 극단의 문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자기조직화되어 창발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문화를 구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중앙집권적 통제보다는 분산화된 자율, 통제에 의한 권위보다는 자기조직화에 의한 창발로의 이행은 수많은 기업의 미래를 바꿔 놓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현상을 두려워하거나 무시했던 기업들도 이제는 태도를 바꾸어 스스로를 창발적 시스템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같은 기술친화적 용어로써 미래를 표현하고 예측하기 이전에 미래의 흐름을 조직 관점에서 감히 예측해 보자면, 대전환 시대에 지속 가능하게 살아남는 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조직 내에 ‘창발적 생태계’를 구현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 〈1부 복잡계: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바로 이해하라〉의 〈2장 생존 게임의 룰: 새로운 질서가 요구하는 삶과 경영의 태도〉 중에서

초개인주의 | 상효이재 지음 | 한스미디어 | 576쪽 | 3만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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