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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인플레 잡는 방법, Fed 더 공격적이거나 시장 붕괴해야"

최종수정 2022.05.25 11:06 기사입력 2022.05.25 07:53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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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방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공격적으로 나서거나 시장이 완전히 붕괴하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애크먼 CEO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증시가 무너지거나 경제가 무너지고 수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물리적으로 낮출 수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올해 시장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두고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Fed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애크먼 CEO는 치솟는 물가에 대해 Fed가 분명하게 선을 긋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해야만 이 혼란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Fed가 자신의 일을 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Fed의 일을 대신하게 되고 그게 지금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면서 "현재의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격적인 긴축적 통화정책이나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 CEO는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도 Fed가 제멋대로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 빠르게 금리 인상하는 것을 응원할 것이라면서 "Fed가 당장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이라는 '지니'가 다시 병 속으로 들어갈 때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되면 "고삐 풀린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는 믿음을 투자자들이 갖게 된다면 시장은 치솟게 될 것이다. Fed가 올바른 길을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크먼 CEO가 언급한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하며 현재는 2.5% 수준으로 추정된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17일 한 행사에서 "광범위하게 인식된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Fed는 다음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Fed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과 7월에도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의 현 기준금리는 0.75~1%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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