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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 취임…"건전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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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검찰권 행사·서민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강조
"인권옹호기관으로서의 검찰의 역할에 충실해야"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 취임…"건전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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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양석조 신임 서울남부지검장(49·사법연수원 29기)이 취임사를 통해 공정하고 엄정한 검찰권 행사를 당부했다.


양 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남부지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서울남부지검장 취임식에서 "'공정한 검찰' 앞에 '강자'나 '약자'는 있을 수 없다"면서 "검찰이 각종 정치?경제적 권력에 휘둘리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증거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을 따를 때,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정한 검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출범과 관련해서 양 지검장은 "금융범죄는 갈수록 고도화?전문화되어 가고 있으며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는 대형 금융범죄도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증권범죄 중점청으로서,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과 투자자 보호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질서를 붕괴시켜 결국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과잉된 정의', '과소한 정의'라는 함정에 빠져 사건의 실체로부터 도피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검장은 또 "우리 사회의 대다수인 선량한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면, 사회질서는 그대로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다중서민생활침해사범이나, 여성?아동?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수사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양 지검장은 인권옹호기관으로서 검찰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검찰은 범죄로부터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수사·공판·형 집행 등 일련의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범죄 피해자 지원에 힘쓰며, 언제나 인권보호의 관점에서 업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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