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 "시교육청 청사 원도심으로 이전"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인천교육청 청사를 원도심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20일 "현 인천교육청 청사는 업무공간이 부족하고 협소해 지하까지 사무공간으로 쓰고 있으며, 바로 옆에 있는 인천시청 역시 업무공간이 부족해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천교육청 청사를 이전하고 현 청사는 인천시로 이관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새 교육청 청사는 원도심에 두되 구체적인 위치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 이전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민선 6기 인천시장 재임시 시교육청과 협의해 진행하려 했으나, 당시 교육감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 후보는 교육청 청사 이전 공약이 실천되면 쾌적한 교육행정과 교육경영 업무공간이 확보되고, 원도심에 도로와 문화 인프라가 갖춰져 주민생활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원도심 슬럼화를 막으려는 인천시의 행정 목표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후보는 "공약으로 제시한 맞춤형 교육복합센터 건립도 원도심 발전이라는 도시재생 측면과 부합된다"며 "원도심 부활과 신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라는 방향을 살린다면 시의 협력을 얻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