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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교사 폭행 20대 여성 "술 취해 구체적 정황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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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교사 폭행 20대 여성 "술 취해 구체적 정황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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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술에 취해서 구체적 정황이 기억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의 첫 공판을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진행했다.

A씨는 지난 3월4일 오후 2시께 동대문구의 한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시비를 걸며 엉덩이를 발로 차고 한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면서 얼굴을 손톱으로 긁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 교사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르고 교사 한 명의 코뼈도 부러트렸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전날 늦은 밤 친한 친구의 집들이를 하면서 과음을 했다"며 "싸운 정도로만 기억할 뿐, 구체적 정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향후 변론에선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관련 자료도 제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평소 술을 마셔도 폭력성이 없으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술 깨고 나서 당황스러웠다"며 "처음 있는 경우다"고 말했다. 재판을 마치면서 A씨 측은 반성문을 제출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2명과 합의를 진행하겠다고도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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