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배우자인 이숙희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씨 등 유족을 비롯해 아워홈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등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구 회장의 장례는 4일간 회사장으로 치러졌으며 강유식 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영결식에선 고인의 사촌 동생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이 추도사를 했다. 고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인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1960년부터 식품, 화학, 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영인으로 활약한 산업화 1세대다. 1957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셋째 딸인 이숙희씨와 결혼했고 제일제당, 호텔신라 등을 거쳐 럭키 대표이사,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 반도체 회장, LG 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LG유통의 식품서비스 부문과 함께 그룹에서 독립해 아워홈을 설립했으며 이후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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