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데뷔한 추경호 "한중일 3국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5회 아세안(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역내 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 충격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그간 아세안+3가 지향한 '자유롭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시스템'을 통해 역내 공급망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촉구했다. 또 개별 국가의 수출제한 조치 등이 다른 국가에 의도하지 않게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환기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3 국가 간에도 실물·금융 연계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CMIM 모의훈련(test run) 등 지역금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당면한 경제 현안을 넘어 역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디지털·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등 새로운 길에 대한 미래 대비 정책 공조도 계속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회의의 공동 의장국은 캄보디아(아세안)와 중국으로, 회의에는 아세안 및 한중일 13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이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회원국 경제가 백신 접종률 제고, 선별적 방역 조치 등으로 지난해 약 6%의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공급망 혼란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등 하방 위험 요인이 상존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거시경제 안정과 재정의 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팬데믹으로부터 완전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국제회의에 데뷔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한국이 효과적 방역조치와 과감한 정책 대응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성장인 0.7%를 달성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하방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해 새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민생경제 안정, 대내외 리스크 적기 대응을 통한 거시경제 안정, 민간·시장·기업 활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경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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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팬데믹으로부터의 경제 회복, 다자주의 국제 협력 재건,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공통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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