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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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초만 해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확신할 수 없다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7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ECB가 7월에 기준금리를 올리면 2011년 7월 이후 정확히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게 된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라가르드 총재가 "3분기 초에는 채권 매입에 의한 ECB의 자산 확대가 중단될 것이며 이후 머지 않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 않아는 몇 주를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매달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월에 7.5%까지 오른 가운데 최근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지난 10일 6월 말에 ECB의 채권 순매수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건파로 알려진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ECB가 이르면 7월에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채권 순매수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들에 물가가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긴축 행보가 ECB의 신뢰도에도 중요하다며 "ECB가 가격 안정이라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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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 진행 중인 2가지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키고 비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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