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폴리니. 사진 AP=연합뉴스

마우리치오 폴리니. 사진 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거장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80)의 내한공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달 19일과 25일 두 차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폴리니의 리사이틀이 건강상 이유로 취소됐다.

당초 공연을 앞두고 고령인 폴리니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기획사인 마스트미디어 측은 “신경은 쓰이지만 코로나19 백신도 접종한 상태이며 입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폴리니는 앞서 일본에선 수차례 공연을 가졌던 반면 한국에서는 이번 리사이틀이 첫 공연이었기에 관객들의 아쉬움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폴리니는 한국 관객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첫 한국 방문과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 제 건강 상태로 인해 여행할 수 없게 됐다"며 "다시 한국 리사이틀 일정을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한국 관객분들을 만나 뵙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인 폴리니는 1960년 18세 나이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시 심사위원 루빈스타인은 "저 소년이 우리 심사위원들보다 더 잘 친다"며 그의 연주실력을 극찬했다.

AD

폴리니는 올해 초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와의 인터뷰에서 “피아니스트들은 나이를 먹지만 그들에게는 훌륭한 해독제인 음악이 있다”며 “두뇌를 깨우고 손을 민첩하게 유지한다. 고통은 건반 위에서 지나가고 몇 년은 잊혀진다”고 연주자로서의 자신의 견해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