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의약단체, 2023년도 수가협상 시작…"합리적 균형점 찾을 것"
이달 31일까지 계약 체결
내년도 요양기관에 지급될 급여인상 폭을 다루는 수가 협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건보공단은 4일 강도태 이사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김옥경 대한조산협회장 총 6개 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이사장은 "공단은 가입자에겐 보장성 강화 추진과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공급자에겐 보건의료 인프라 유지를 위한 적정 수가 보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양면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2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해왔다"면서 "의료인 헌신에 대한 합당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지난해 약국 행위료는 전년보다 회복세로 돌아서 2018년과 비슷한 4조800억원 정도였지만 약국 수는 2018년에 비해 7.7% 늘어 2만3000여개가 넘었다"면서 "약국 전체 행위료는 4년 전 수준인데 기관수만 늘어 약국의 조제 수입이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약국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서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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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과 의약단체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오는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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