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 "FOMC 결과 D-1…코스피, 상승 흐름 속 혼조세 예상"
시장 참여자, 연준 '빅스텝(50bp 인상)' 기정사실
채권시장, 6월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선반영
AMD, 1Q 호실적…주가 시간외 급등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 예상…상승폭은 제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흐름에 주목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4일 국내 증시는 5일 새벽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장 중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경계 심리로 상승 폭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7.29포인트(0.20%) 오른 3만3128.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10포인트(0.48%) 높은 417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74포인트(0.22%) 상승한 1만2563.76에 장을 마감했다.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이날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특히 발표된 기업 실적으로 여행주가 부진한 반면, 에너지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주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특징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성장 둔화 이슈가 재부각되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인 점도 눈에 띄었다.
미국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을 키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50bp 금리인상에 이어 6월에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채 금리도 이미 연준의 6월 75bp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등 시장 하락 요인들은 많은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이 되어 실제 관련 내용이 발표된다고 해도 영향을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한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현재 미국 증시는 지난 4 월말 폭락장 이후 과매도권 진입 인식 확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진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의미한 추세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장참여자들의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체 증시 차원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미국 증시를 주도해왔던 빅테크주, 고밸류에이션 성장주들의 주가 회복력이 취약하다는 점도 시장의 자신감 회복을 저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자신감 상실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간 매크로 상 조정을 초래했던 이슈 중 하나인 '연준 긴축 가속화'를 시장에서 어떠한 형태로 극복해나갈 지가 관건이다. 해당 악재를 해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거나 시장이 주가 및 밸류에이션을 조정해 자체적으로 악재를 소화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는 시장이 자체적으로 악재를 극복하며 금리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유의미한 반등이 나오려면 두 가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바로 5일 예정된 FOMC(5일) 결과와 11일 예정된 4월 인플레이션 지표다.
시장이 '빅스텝'을 예상하고 있으므로 5월 FOMC에서는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 여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양호하게 중반부까지 진행된 1분기 실적 시즌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미국 장 마감 후 AMD(+1.4%)의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소식 등에 힘입어 시간외에서 6% 넘는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최근 전방 수요 부진 논란이 있었던 반도체주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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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5일 한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FOMC 이벤트도 5일 새벽에 예정된 만큼 장중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주체들의 관망 심리가 장중 지수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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