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횡령]이원덕 행장 "고객·국민께 죄송, 진상규명 모든 협조"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최근 드러난 600억원대 횡령사고와 관련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3일 이원덕 행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감원-국내은행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고객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은행에서는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 A씨가 2012년부터 6년간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사고 경위와 내부통제 문제 등을 묻는 말에는 “금융감독원 검사와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답변을 거절했다. 이 행장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추후에 다시 정리되면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에 휩싸인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입장을 밝힌 뒤 간담회장으로 입장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우선 사실관계 확인을 해야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책임이 있다면 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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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은보 원장은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어떻게 내부통제가 운영되는지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방향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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