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배제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무소속 출마'
"민주당 공정한 경선 관리 없었고 민주 성지에서 민주는 버려졌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공천에 배제된 서대석 서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서 구청장은 2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평생을 헌신해 온 민주당을 나와 당을 망치고 있는 이들과 싸우기 위해 무소속으로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민주당의 공천은 꼼수와 배신, 그리고 자기 사람 심기 등 말 그대로 추악한 잔치였다"며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야 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이번 공천을 최악으로 만들었다"면서 "민주의 성지인 광주에서 민주는 버려졌고 평생을 헌신해 온 저를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음주운전 전력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하지만 20년도 지난 일과 소명을 할 수 있는 변호사법 위반을 가지고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시킨 것은 과한 처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행정을 맞닥뜨려 해본 결과 구청장이 직접 작고 세세한 것까지 모두 알아야 구정을 원만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구청장은 높은 벼슬이 아니라 때로는 사무관의 입장에서, 혹은 9급 공무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피부에 직접 닿는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구청의 행정이다"며 "일 잘하고,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이미 검증까지 받은 저 서대석에게 '앞으로 4년'도 맡겨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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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 구청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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