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위기…제조업 PMI 47.4(종합)
생산지수ㆍ신규 주문지수ㆍ종업원지수 모두 곤두박질
서비스 등 비제조업 PMI는 41.9로 수직 하강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제조업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직견탄을 맞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9.5보다 낮은 47.4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50보다 낮으면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 이하로 집계돼 중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경기 확장 국면을 보이다 지난달 50 이하로 떨어졌다.
4월 대기업 PMI는 48.1에 머물렀고, 중소기업 PMI는 47.5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중소기업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지수는 44.4로 전월보다 5.1 낮게 집계, 제조업 생산활동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신규 주문지수는 42.6으로 전달보다 6.2나 낮게 나타나 시장 수요까지 축소됐다.
고용 지표로 활용되는 종업원 지수 역시 전월보다 1.4 낮은 47.2에 불과했다.
서비스업 경기를 반영하는 4월 비제조업 PMI는 41.9를 나타내 40 벽도 위협받았다. 비제조업 PMI는 전월 48.4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50 이하로 떨어진 바 있다.
상하이 봉쇄 등 중국 정부의 '제로(0)코로나' 정책이 중국 PMI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이 올해 목표한 '5.5% 내외'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까지 나서기까지 했다. 시 주석은 전날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영향으로 중국 경제가 도전을 받고 있다"고 현 경제 상황을 진단한 후 거시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구를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특히 부동산을 언급,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 주석은 또 회의에서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 촉진이라는 단어를 사용,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다소 느슨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 등 중국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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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앞서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11차 회의에선 인프라 투자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현대화된 인프라 체계 구축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적 건설의 기초"라면서 전면적인 인프라 건설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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