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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 갇힌 증시…코스피 막판 반등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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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증시가 5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횡보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30포인트(0.05%) 상승한 2759.20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한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직전 소폭의 반등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기관은 장초반부터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이날 247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장내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막판 1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88억 순매수를 기록 했다.


장초반 상승하던 삼성전자 는 장중 하락 전환한 뒤 약보합(0.14%)인 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트위터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뛰면서 국내 2차전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이 2.51% 뛰었고, 삼성SDI도 2.39% 상승 마감했다. LG화학 도 2.89% 상승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NAVER (1.18%)와 카카오 (1.90%)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펠프가격 급등 소식으로 종이목재가 2.26%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은 장단기금리차 축소 여파로 1.24%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중심 상승세에 힘입어 네이버와 카카오 및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인터넷과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 실적시즌 앞두고 특별한 방향성 없이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5.11포인트(0.54%) 상승한 952.47을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648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6억원과 1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 전지와 인터넷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에코프로비엠 이 6.47% 강세였고, 에코프로 도 12.89% 급등했다. 엘앤에프 는 장초반 4% 강세를 보이다 상승폭이 축소돼 0.17% 오르는데 그쳤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 (1.54%)와 카카오게임즈 (0.89%), 위메이드 (2.32%) 등 게임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 (0.16%)는 반등에 성공하며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제약(-0.10%)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큐캐피탈 금호에이치티 , 이노시스 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약품 무림SP 는 장중 상한가 기록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각각 18.17%와 19.06%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유나이티드 제약은 이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 밖에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엔플러스 , 미래아이앤지 , 서전기전 , KH 건설 등이 10%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은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덜 받고있다"며 "매크로 이슈를 벗어난 상황인데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가 상존하고 있어 개별기업에 대한 이슈가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 속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졌던 영향이 강하다"면서 "주중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 LG 전자 등 주력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시즌 기대감이 형성될 시에는 대형주들의 반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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